“농업 교육·실습·체험 원스톱 지원… 귀농·귀촌 희망자 구례 정착 도와” - 세계일보
글쓴이 : 관리자 작성일 : 2019-07-29 10:04 조회 :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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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형농업지원센터 활성화 / 수료자 60% 구례에 새 둥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생명의 도시 구례를 만들기 위해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를 앞세워 귀농·귀촌 희망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순호(사진) 전남 구례군수는 28일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귀농·귀촌 희망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마련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국에 구례를 비롯해 제천, 영주, 금산, 홍천, 고창, 영천, 함양 등 8곳에 설립된 체류형지원센터는 ‘연착륙형 귀농·귀촌 본산’이나 다름없다”고 전했다.

체류형지원센터는 도시민 등 귀농 실행단계에 있는 예비 농업인을 대상으로, 일정 기간 시설에서 체류하면서 농촌에 대한 이해와 농촌 적응, 농업 창업과정 교육·실습, 체험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해 주고 있다. 전남 구례군은 천혜의 자연적 이점에다 다양한 지원책을 접목해 성과를 올리며 귀농·귀촌 희망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김 군수는 자부했다.

구례군은 2014년부터 3년 동안 총 80억원(국비 40억원, 도비 12억원, 군비 28억원)을 들여 부지 3만1600여㎡에 다양한 시설을 갖춘 체류형지원센터를 마련했다. 교육장과 세미나실, 회의실, 독서실, 휴게실, 체력단련실을 갖췄다. 숙소는 원룸식 기숙형 1동(30실), 단독주택(가족형) 5동이 있다. 영농시설로는 시설 하우스·영농학습포장·농기계보관소·퇴비사 등이 있다.

김 군수는 “첫해인 2017년에는 29세대가 입교해 25세대 27명이 교육을 이수, 17세대가 구례에 정착했고, 지난해에는 26세대가 입교해 23세대(27명)가 과정을 마쳐 12세대가 현지에 새 둥지를 틀었다”면서 “그동안 수료자 48세대 중 구례 정착은 29세대로 전체의 60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3기에는 29세대(부부 5세대, 단독 22세대, 부자 1세대, 부녀 1세대) 36명이 입교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군수는 “체류형 교육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교육생들 누구나 생명의 도시 구례에 정착하도록 만반의 준비와 함께 철저한 교육을 하고 있다”며 “단순한 영농기술지원에 그치지 않고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친환경농산물가공 등 일자리 창출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례=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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