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승의 지리산통신] 구례 하동간 섬진강에서
글쓴이 : 관리자 작성일 : 2019-08-16 11:34 조회 :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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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으로 왔던 사람들은

고회[苦懷]를 풀어 놓고

무엇을 담아 갔을까

.

가 없는 하늘

여울져 흐르는 물결

꿈결같은 지리산

.

사람들은 떠났어도

섬진강은 그자리에

지릿나도 제자리에

.

떠나오면 언제나

떠나가도 변함없는

나만의 해방공간이 있다면

얼마나 다행인가

.

끄떡없는 산 하나

강줄기 하나 곁에 있다는 게

그 얼마나 다행인가

.

- 2019년 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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