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읍 동네작가 김효연) 구례군 문척면 모과나무 수형잡아주는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글쓴이 : 관리자 작성일 : 2023-10-04 14:45 조회 : 6


뜨거운 낮의 열기가 문척면 들판에 가득합니다.

자연으로 가는 길 구례, 슬로건답게 모든 풍경이 맑고 깨끗합니다.

햇빛이 땅의 모든 식물을 키워내고 있는 때,

그 열기에 사람의 정성을 더하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바로 문척면 월평마을 모과나무 수형잡아주는 현장입니다.

문척면 전천마을 농부님이 키우고 있는 모과나무 입니다.

"모과나무는 장미과 명자나무속 갈잎큰키나무이입니다.

원산지는 중국이며 정원수나 공원수로 심습니다.

나무 껍질은 해나다 묵은 껍질조각이 벗겨지며 구름무늬를 만들어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잎은 길쭉한 달걀형이며 뾰족한 잔톱니가 있습니다.

타원형 노란 열매가 달리는데, 그 모양이 참외를 닮았다고 하여

"모과(木瓜) 나무에서 달리는 참외"

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합니다.

향기는 좋고 신맛이 강합니다.

개화기는 5월, 결식기는 9월입니다."

이 모과나무는 수성이 강하고 공해에 강해 생육이 왕성하기 때문에 방치하면 가지가 웃자라고 굵어진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형을 잡아주는 작업을 해야 하는데요,

그렇게 관리를 받은 모과나무는 판매가치가 높아진다고 합니다.

2020년 8월 구례 수해때 큰 물난리를 겪고 살아남은 모과나무라고 합니다.

한해에 끝내는 수형잡아주기작업이 아니라 몇해를 두고 나무가지의 방향을 잡아 모양을 잡는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방치된 모과나무, 전지를 하고 수형을 잡은 모과나무, 1년전에 수형을 잡아주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모과나무 세가지 모과나무를 볼 수 있었는데요, 역시 물건이든 나무든 사람이 정성을 더하면 값어치는 높아지는 게 당연한 이치입니다.

모과나무 수형을 잡아주는 과정은 전지-수형잡아주기입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그렇지만 모과나무의 몸통과 가지들의 상태를 보고 전지를 해야 하는데,

이 과정은 수십년동안 나무를 다룬 전문가의 손길이 닿아야,

아름다운 몸체가 만들어집니다.

선무당이 사람잡는다라는 말이 딱 이 때 쓰는 표현입니다.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전지가위들고 나무를 잘라내면 그 아름다운 수형을 만들어낼 수는 없는 것입니다.

뜨거운 햇빛아래 발판을 만들고 위험한 작업을 하고 계신

두 전문가님의 작업을 말없이 바라보았습니다.

작년에 수형을 잡아주어 올해 그 자태를 가춰가는 모과나무를 보니,

지금 작업하고 있는 모과나무의 내년이 기대가 되었습니다.

방치된 나무과 관리된 나무의 부가가치는

몇십배 혹은 몇백배가 차이가 납니다.

그것은 자연과 사람의 정성의 합이 만들어낸 성과입니다.

나무에 대한 지식이 크지 않고,

모과나무를 잘 알지 못했지만,

관리된 모과나무의 아름다움만은 조금은 알것같았습니다.

귀농귀촌하신 분들도

다양한 나무를 심고 관리를 하고 키워내실 텐데요.

모과나무,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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