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전면 동네작가 남근우) 구례군 광의면 월곡마을 소개
글쓴이 : 관리자 작성일 : 2023-11-13 13:26 조회 : 13


구례군 광의면 월곡마을 소개

민족의 영상 국립공원1호인 지리산(1,917m)의 대준령들이 첩첩이 이어져 내려와 노고단을거쳐 차일봉을 기두로 내려오다가 원사봉에서 다시 인()자 형으로 뻗어 나가는데 동쪽의 큰 골과 서쪽의 가는 골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월곡마을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큰 골은 거의 수직에 가까운 급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서쪽 산비탈은 경사가 다소 완만한 편입니다.

화엄사와 천은사 두 사찰간의 중간지점에 자리 잡은 마을로 동쪽으로는 당촌마을, 남쪽으로는 800m 지점에 지리산 학생 수련장, 서쪽으로는 월곡마을이 있으며 서북쪽으로는 방광마을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월곡마을은 지금으로부터 153(1870)전에 봉성 장씨 장빈, 전주 이씨 이대운, 이동규, 김해 김씨 김창현씨가 개척하여 마을이 설촌되었고 그 뒤 벽진 이씨, 관산 김씨, 말양 박씨, 진주 하씨 등이 이주해 오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 합니다.

마을회관 앞에는 큰 바위가 있는데 예전에는 등잔불을 켤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면실을 빻아 기름을 짜서 등불을 켜는 것이어서 미영씨 바위또는 책바위라 불렸다 합니다.

미영씨 바위에는 설총 60(1931)을 기념하는 글이 새겨져 있는데 당시의 호수와 인구수가 기록되어있다 합니다.

조선말기의 시인이며 대학자요, 애국지사인 매천 황현선생을 봉향하는 매천사(문화재37)가 있는데 매년 음력 3월 중정일에는 구례 향교에서 제향을 모시고 있다 합니다.

월곡마을은 약32세대에 인구수는 50명 정도 되며 마실물은 구례군 광역 상수도와 지리산 천은사계곡에서 흘러오는 마을 공동 우물을 사용하고 있는데 마을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되고 있답니다.

현재 월곡마을을 이끌고 있는 마을 지도자는 진솔하고 묵묵한 성실이 돋보이는 임기 3년차 박수기 이장입니다.

월곡마을 박수기 이장은 노인주방 수리, 화장실 정비 등 마을회관의 정비는 물론 마을안길 포장, 150m 꽃길조성 등 3년의 짧은 이장 임기에도 그동안 크고 작은 많은 마을사업이 이루어졌습니다만 박수기 이장은 결코 자신의 업적을 내세우려 하지 않는 겸손함도 마을주민들의 존경을 받는 요인이 아닌 가 작가는 생각합니다.

매천 황현(1855~1910) 선생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황현 선생은 한말의 순국지사이자 시인이며 문장가이다. 전라남도 광양에서 태어났으며 어려서부터 시를 잘 짓고 재질이 뛰어났다. 1894년 동학농민운동·갑오경장·청일전쟁이 연이어 일어나자 위기감을 느끼고, 경험과 견문한 바를 기록한 매천야록(梅泉野錄)·오하기문(梧下記聞)을 지어 후손들에게 남겨 주었다. 190511월 일제가 강제로 을사조약을 체결하여 국권을 박탈하자 김택영과 국권회복 운동을 시도하였으나 실패하였다. 19108월 일제에게 강제로 나라를 빼앗기자, 절명시 4편과 유서를 남기고 아편을 먹어 자결하였다. 1962년 건국훈장 국민장이 추서되었으며 이건창, 김택영과 함께 한말삼재(韓末三才)라고 불린다.

생전에 살았던 곳에 그의 후손과 지방 유림들이 1955년에 세운 이 사당은 앞면 3·옆면 1칸 규모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이다.

한편 박수기 이장은 마을주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하여 마을수익사업을 해 보는 것이 주민들과 박수기 이장의 숙원인데 구례 농어촌공사에서 잘 가꾸어 놓은 주변 저수지 둑을 활용하여 된장과 고추장 등 전통고유 식품을 제조하고 주변을 그런 시설들로 인한 볼거리 관광도 동시에 추진한다는 혁신적이고 당찬 포부입니다.

이를 위하여 작업장 등 시설사업비에 대한 당국의 지원이 절실하다 하겠습니다.

그리고 노인주방 싱크대가 노후화되어 교체가 시급하다고 합니다.

월곡마을 역시 주민들의 고령화로 마을소멸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에 박수기 이장은 국가시책에 호응하는 일환으로 수시로 마을의 빈집을 파악하여 귀촌 등으로 사람이 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애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곧 귀촌인들이 입주한다고 하니 인구유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월곡마을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 파이팅 합니다.

구례군 마을작가 남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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