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면 동네작가 전재원) 구례의 가을
글쓴이 : 관리자 작성일 : 2023-11-13 13:28 조회 : 11


가을 과일이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합니다.

대봉감이 유명한 지역이라 고례에는 대봉감 농가들이 제법 많습니다.

올해는 유독 과일 가격이 엄청나 농가도 힘들고 구입하려는 분들도 과일 사기가 두렵다고 하시더군요.

그나마 농촌에 있으니 도시보다는 저렴하게 과일을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더군요.

물론 지역 과일이겠지만요.

저와 친분이 있는 대봉감 농가에 다녀왔습니다.

올해 수확량을 체크하기 위해 방문하였는데... 생각보다 심각하더라고요.

주변에서 올해 감 수확량이 많이 줄어 힘들 거라는...

아니나 다를까 농장 감나무에 주홍빛 감들의 모습을 찾기가 힘들 정도로 열매가 없었습니다.

엄청 풍작이던 작년과 비교되는 상황.

농사가 참 어려운 게 이렇게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들....

농부님께서 농장에서 키운 대추를 맛 보여 주십니다.

어마 무시하게 달콤한 대추입니다.

들깨도 털고 계셨군요~

농부님과 잠시의 미팅 후 텃밭으로 향합니다.

텃밭에는 들깨들이 띄엄띄엄 보이긴 합니다.

올해 밭이 침수되고 멧돼지들의 놀이터가 되어버린 들깨 밭은 저의 애정이 식어 상태가 별로입니다.

많은 비도 문제였지만 게으른 저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안하다 들깨들아... 주인을 잘 못 만나버렸어... 흑흑

들깨 밭을 뒤로하고 피아골에 위치한 오가피 밭을 정리하러 출발합니다.

여기 오가피 밭은 제가 도와드리고 있는 곳인데 내년 봄에 나물을 수확하기 위해 밭 정리를 한번 해봅니다.

생각보다 정리할게 없어 다행입니다.

넝쿨들 정리하고 오가피 열매 따 보았네요

차로 끌여먹으면 약이라는데 저는 별로 먹고 싶지는 않네요

비주얼이 영...

이제 곳 단풍으로 물들 것 같습니다.

하나둘 생들이 변해가고 있습니다.

피아골 단풍은 전국구로 유명한 곳이라 곳 많은 관광객 등산객들이 찾아오겠죠~

겨울 오기 전 단풍 보며 등산 즐기기 좋은 시기입니다.

한번 도전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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