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방면 동네작가 박영복) 천은사 상생의 길을 가다
글쓴이 : 관리자 작성일 : 2023-10-04 15:02 조회 : 22


안녕하세요. 동네작가 박영복입니다.

구례가 자랑하는 천은사 입구 천은저수지에 만들어진 상생의 길을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많은 초등학생들이 와서 장난치고 선생님을 부르고 따르면서 걷고 있었습니다.

간혹 개구쟁이들도 눈에 띄었고, 계속되는 재잘거림 속에서 상생의 길을 걸었습니다.

재잘거림이 넘 사랑스럽게 느껴졌기 때문에 무서웠고 한없이 높아만 보였던

우리들의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의 추억에 잠시 빠져들었습니다.

천은저수지는 1983년 농어촌공사에서 조성하였습니다.

예전이 이 자리에는 식당, 여관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수달, 원앙 등 많은 야생동물의 보금자리가 되고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저수지의 물은 농업용수로 사용되고, 일부는 감로천으로 흘러 섬진강과 합류합니다.

상생의 길이란?

천은사, 환경부, 국립공원공단, 전라남도 등 8개기관의 업무협력으로 이루어진

자연과 사람, 사람과 사람이 공존하는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2020년 12월 11일

조성하게 되었습니다.

상생의 길은 자연과 사람이 교감하고 서로를 보듬어 주는 모두가 함께 누리는 자연이라는

의미를 담아 나눔길, 보듬길, 누림길 3개 구간(총 3.3km)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나눔길(소나무 입구에서∼불심원, 1.0km) 입니다.

숲이 나눠주는 많은 양의 음이온과 생명에너지를 체험할 수 있는 길로

느림의 여유와 함께 나를 돌아보는 명상의 기회까지 챙겨볼 수 있는 유익한 길입니다.

보듬길(수홍루∼제방∼천은사 산문, 1.6km) 입니다.

천은저수지 가장자리를 따라 조성된 수변 길로 다양한 수생식물과

사계절의 아름다운 경관을 품고 있어 호젓한 낭만의 여유를 찾아볼 수 있는 길입니다.

누림길(천은사 산문∼수홍루, 0.7km) 입니다.

'모두가 함께 누리다'라는 의미를 담아 남녀노소 누구라도 이 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상생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무장애 탐방로 입니다.

맑은 청정자연 지리산 천은사는 아름다운 숲을 간직한 생명의 길입니다.

이 살아 있는 길을 따라 한발두발 걷다 보면 우리는 마음의 편안함을 느낍니다.

자연을 통해 生의 기운을 느끼며 안정감을 느낍니다.

우린 이 아름다운 자연을 통해 자연에게 상생의 의미를 배웁니다.

그리고 우리는 아름다운 자연의 시작점을 맞이 합니다.

즉, 우리는 상생의 문을 만나며 새로운 시작의 길을 여는 것 입니다.

잠시 하던 일을 내려놓고 아름다운 상생의 길을 함께 걷지 않으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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