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

가을이 되었습니다.

바야흐로 바쁜 농사철입니다.

파란 하늘 아래 황금빛 들판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올해 입마름병이 돌아 벼 수확량이 적다는 것입니다.

지난주 광의면 수한마을 벼 수매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작년과 달리 올해는 정부에서 받아주는 수매량이 적어서 농부님들의 시름이 많다고 합니다.

농사짓기 참 힘든 시기입니다만,

오늘은 그 힘든 농부님들을 응원하는 날입니다.

구례군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기계순회수리교육 및 농기계 수리를 무상으로 해주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수한마을 경로당 마당에 농업기계순회수리교육이라고 쓰여진 큰 차가 서 있습니다.

수확의 계절이라 마을 입구에 콤바인과 큰 트랙터가 서 있습니다.

수한마을 이장님께서 신청을 받고 있는데요.

고장난 농기계를 가져 오면 농부님의 인적사항과 연락처를 적습니다.

주로 전기톱과 예초기가 많습니다.

경운기를 수리하신 분도 계셨답니다.

꼼꼼한 손길이 닿자 고장난 전기톱이 살아납니다.

지켜보시던 농부님의 표정도 함께 환해집니다.

작업환경이 열악한데도 농부님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는

두분의 엔지니어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농기계를 농부님께서 직접 수리하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드는데,

구례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지원을 해 주어 작은 숨통이라도 트여지는 것 같습니다.

수한마을 농부님들이

작동이 잘 되는 농기계를 가지고

건강한 농산물을 잘 가꾸어 나가시길

마음으로 빌어드렸습니다.